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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가덕도 백패킹 비교해 볼께요

by jinjinnim 2025. 4. 14.

백패킹이란 최소한의 장비만을 메고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 방식으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캠핑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는 백패커들 사이에서 자주 비교되는 대표적인 남해안 섬 여행지입니다. 이 두 곳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각각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캠퍼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덕도와 거제도의 대표 백패킹 명소, 특징, 자연환경 등을 자세히 비교해보며 백패킹 장소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백패킹 사진

가덕도 백패킹의 매력 (장소비교)

가덕도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섬으로, 시내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드문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지역 기반 시설이 점차 발전하고 있어, 향후 관광 인프라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가덕도 내 백패킹 추천 장소로는 대항항, 눌차도, 외양포 마을 등이 있으며, 이곳들은 모두 차량 접근이 가능하거나 도보로 이동이 용이하여 초보 백패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대항항은 고즈넉한 어촌 분위기와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트레킹과 백패킹을 병행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눌차도는 가덕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으로,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더욱 한적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이곳의 숲속 데크나 해안 절벽 위 캠핑 포인트는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장소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가덕도의 단점으로는 캠핑 인프라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식수나 화장실, 쓰레기 처리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책임 있는 캠핑이 필요합니다.

거제도 백패킹의 장점 (명소)

거제도는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백패킹뿐 아니라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한 관광지입니다. 섬 전역이 자연경관과 휴양지로 구성되어 있어, 백패킹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표적인 백패킹 명소는 명사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학동몽돌해변, 해금강 등이 있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평탄해 텐트 설치가 쉬우며, 근처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어 긴급한 상황에도 대처하기 수월합니다. 구조라해수욕장은 샤워장과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초보 백패커에게 특히 추천되는 곳입니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학동몽돌해변과 바람의 언덕 주변도 추천할 만합니다. 학동은 파도가 몽돌 해변을 치는 소리가 백색소음처럼 마음을 정화시켜 주며, 바람의 언덕에서는 거센 바람과 함께 남해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야영은 도시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 거제도는 관광지로서 개발이 많이 이루어진 탓에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폭증하며,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백패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유명 장소는 캠핑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구역이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옵션과 인프라 덕분에 장기 캠핑이나 가족 동반 여행지로는 매우 우수한 곳입니다.

자연 속 힐링의 선택 기준 (자연)

가덕도와 거제도는 모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그 분위기와 체험 방식은 확연히 다릅니다. 가덕도는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소박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안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야생 식물과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새벽녘에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처럼 가덕도는 ‘자연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은 백패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면 거제도는 풍성한 관광 요소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장소입니다. 해수욕, 낚시, 트레킹, 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며, 백패킹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연 풍경도 매우 다채로워, 높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나,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몽돌 해변, 드넓은 갈대밭 등 하나의 섬에서 여러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결국, ‘조용히 자연에 몰입하고 싶은가’, 혹은 ‘편의와 볼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은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사색과 고요함을 원한다면 가덕도를,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원한다면 거제도를 추천합니다.

 

 

가덕도와 거제도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남해안의 백패킹 명소입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캠핑을 원한다면 가덕도가 제격이며, 다양한 명소와 편의시설을 갖춘 풍부한 경험을 원한다면 거제도가 적합합니다. 여행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나에게 맞는 섬을 선택해보세요. 이번 주말, 짐을 꾸리고 남해로 백패킹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